0. 오늘 조그만 정보 하나 제공하려고 합니다. 88만원 세대라면 더욱 귀담아 들으셔도 좋을만한 정보입니다.
2009년 새로 완공되는 성모자애병원이 “서해안을 재패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새로 직원을 뽑고 있는데요. 기획조정실의 새 직원을 뽑는데 1억원이라는 연봉을 내걸었습니다. 어떠십니까? 귀가 확 띄이지 않습니까?
경영이 어렵다는 의사분들을 위한 정보 하나 또 드리겠습니다. 군병원에서 새로 의사를 뽑는데요. 민간의사들을 새로 도입한다는 취지로 연봉 1억원을 약속했다고합니다.
어떠십니까. 관심 있으신가요?
1. 경제난이다 실물경제 하락이다 뭐니 하다 보니 아무래도 돈 문제에 민감하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봉 1억원... 관심을 끌만 하죠. 하지만 의사와 비의료인 사무직 직원의 연봉이 비슷하다는점에서 저에겐 약간의 흥미를 끌더군요.
그래서 우선 성모자애병원에 확인해 봤습니다. 정말 연봉 1억원이냐구요. 맞답니다. 오타 아니라더군요. 근무실적 평가 후에 성과수당도 별도로 준다고 합니다.
지원자격은 경영, 행정, 사회복지 계열 전공이면 되구요. 전공분야 5년 이상 경력자, 토익 650점 이상, 연령은 관계 없답니다. 비교적 낮은 편이죠? 이달 말까지 지원을 받고 있구요, 이달 말까지 지원을 받고 있답니다. 하루에 5명 정도 문의가 들어오고 있답니다.
군병원에서 1억원 연봉도 확인해 봤습니다. 맞답니다. 이제까지 군병원 연봉에 비하면 파격적인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2. 의사들의 수익은 얼마나 될까 라고 전에도 한번 올린 적이 있습니다만... 이제 의사라는 프리미엄이 확실히 약해 진 것은 확실한 듯 합니다. 소위 ‘몸값’이 이제는 일반인들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에 다달았다고 봐도 될지 모르겠군요.
뭐 “거기만 그런 것 아니냐”고 물으시면 그것도 그렇다고 하겠습니다만. 같은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일하느 의료직의 몸값이 이정도로 내려 갔다는데 대해 참 격세지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올해도 의대 지망률 상당히 올라갔다고 합니다. 여러분. 아직도 의사가 그렇게 하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돈 많이 버는 직업이라고 해서 지원을 고려하신다면 한번쯤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진정으로 환자 살리는 명예에 목숨 거시는 분들이 의대에 지망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그런 분들이 돈도 많이 벌면, 의사에 대한 사회적 존경도 오르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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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과 학생들의 어려움은 단순히 돈을 잘 벌고 못 벌고를 떠나 안정적인 전문직을 원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과거와 같이 의사가 잘 벌지는 못해도 다른 이공계에 비해 안정적인 것 만은 확실하다 싶은 것이겠죠. 더군다나 대학에 진학하는 순간 자신의 직업이 아예 정해져버린다는 안정감이 요즘 시대의 수험생들(또는 그 학부모들)에게 어필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렇죠... 제생각에는 경제양극화로 인해 직업 선택의 자유보다는 돈많이 버는 직종으로 몰리는 현상을 보는 것 같아 씁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