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툴바


기업은 국민의 주머니를 노리고 여러가지 겉치장을 많이 하지요.

소비자는 상품의 속이 어떻든 겉치장에 좌지우지 당하여 정당한 가격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지 않고 마구 구매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소비하는 것(공공재는 상품이라고 하지 않는답니다.) 중에 물, 전기, 가스, 의료 등의 공공재는 없으면 그만이 아니라 '생명줄을 연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랍니다.

공공재는 일반 상품처럼 가격이 높으면 공공재의 질도 좋겠지라는 고정관념이 작용되지 않습니다. 또한 '경쟁'을 통하여 물건 값을 내리고 공공재의 질을 올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똑 같은 공공재라도 공공재를 관리하는 쪽이 '국민(국민을 대신한 공공기관이 있죠)'인가

아니면 '이윤'을 목적으로 설립된 '주식회사형 기업'에서 '상품'으로 판매하는 것인가에 따라서 '사용 가격'이 달라질 뿐입니다.

스웨덴의 경우(예, 노인요양시설)에는 국민이 관리하던, 기업이 관리하던 소비자가 쓸 때의 사용료는 똑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기업에서 공공재를 관리하게 된다면 기업이 요구하는 사용료는 국민이 요구하는 사용료보다 훨씬 높게 책정하여 요구하더라도 정부가 이를 통제하려 하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그 한 예가 가입 의무는 강제시켜 놓고 보험료와 보험금 결정권은 이윤이 목적인 주식회사형 손해보험사에서 대부분 관리하도록 맡긴 것입니다. 그 결과 보험료는 폭등하고 보험금은 받지 못해 법정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정부는 기업의 영업권을 규제할 수 없도록 법이 개정되어 있노라며 방치하고 있는 '자동차보험'이 공공재를 민영화했을 때의 소비자의 비참한 미래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광우병'이 '인간광우병'으로 번진다면, 아직은 이를 치료할 약도 개발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엄청난 치료비를 들이더라도 '생존의 가능성'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지요.

나만 미국 쇠고기 안 먹고 나만 인간광우병 안 걸리면 되지 할 것이 아니라 누군가 인간광우병에 걸린다면 그 치료비를 내고 있는 전체 국민에게 그 여파가 미치는 결과를 낳게 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않될 일입니다.

게다가 광우병이 염려되는 미국소뿐만이 아니라 인간광우병이 다수 발생했던 '유럽소'도 수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쯤되면 국민들은 자포자기할 수준 아니겠습니까? 정부는 이를 바랄테고요.

올 6월부터는 '수도'도 민영화된다고 합니다. '생수'로 목욕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돈이 많은 국민이 아니라면 수도 민영화를 적극 막아야 합니다. 정부는 그렇게 말할겝니다. 수도 민영화는 '경쟁을 통한 물값은 내리고 물의 질은 높아진다'고 말이죠. '경쟁의 결과는 물건 값의 폭등'을 초래하고 '가격은 내리지 않는다'라는 것은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통해서 알 수 있고, 실손의료비를 지급해 주는 영리보험사의 실손의료비보험 보험료 인상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답니다.

국가가 통제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은 변한 것이 없는데, 국민건강보험에서 지급해 주는 의료비를 공제한 나머지 환자부담의료비를 보험금으로 받기 위해 가입해야 할 영리보험의 실손의료비 보험료는 올 4월부터 인상되었지요.

수도 민영화를 위해 롯데월드가 자유이용권을 싸게 판다고 합니다. 기업으로 하여금 국민의 재산을 합법적으로 강탈해 가는 것을 동의해 주기 위해 기업과 정부가 어떻게 공모하는지 그 한 예가 아래 사연인 것 같습니다.

순간의 쾌락을 위해서 정부의 발걸음에 관심 없이 살다가는 어느 순간 자신의 주머니가 텅텅 비어 있는 순간이 찾아올 것입니다. 롯데월드 지금 당장 가지 않아도 롯데월드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 시간을 조금 비워 '광우병 소 수입 반대', '물 민영화 절대 반대', '국민건강보험으로 완전의료보장'을 정부에 요구하는 목소리를 다 같이 크게 외쳐보면 어떨까요?  

꼭 집회를 나오시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요구서에 주변 분들 동의를 담은 서명용지라도 모아 주세요. 그 목소리는 집회 직접 참가의 힘과 함께 정부가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수 국민의 권익을 침해하지 않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저는 저도 모르게 광우병 인자가 제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싫은데 이를 알 수 없으니 더 미치겠습니다. 정육점에 붙어 있는 "미국소 판매"라는 문구 보면 절대 그 정육점 가지 않습니다. 고기를 써는 칼을 통해서도 광우병 인자가 전염된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보다 비싼 물값(물 관리 기업 주주의 이익을 보장하겠다는 겁니다. 그 이익을 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어디인지도 살펴봐야 합니다.)을 내기 싫습니다.

저는 절대로 내가 내야 할 의료비를 영리보험사가 판매하는 실손의료비보험을 통해서 내는 것이 싫습니다. 실손의료비보험료로 낼 돈이라면 국민건강보험료로 내겠습니다. 실손의료비보험에 낼 보험료를 국민건강보험료로 낸다면 '의료비'뿐만이 아니라 일정 금액의 '생활비'도 받을 수 있는 금액이라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공공재의 민영화'...주머니에서 줄줄 새 나갈 제 돈이 보입니다.

수십년 공부해서 겨우겨우 찾은 일자리에서 벌은 돈이 나를 위해 쓸 돈보다 공공재 민영화로 특혜를 받을 특정 기업 '주주의 이익'을 위해 쓰여질 일이 더 많다는 사실을 이제는 제대로 알아야 할 때입니다. ,,,구라가 아니라 엄연한 현실입니다.

2009. 4. 26. (일) 보험소비자협회 김미숙...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동글로그

트랙백 주소 :: http://donglog.tistory.com/trackback/344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lowr.tistory.com BlogIcon WHITE RAIN 2009/04/27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 이맘 때쯤
    건강보험 민영화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했어요.
    하지만 그 수면 아래에서 알게 모르게 진행되고 있겠죠.

    의료는 복지사업이어야 하는데
    자본의 논리가 개입된다면
    결국 돈 없는 사람만 피해를 보게 되고...

    건강마저 자본주의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건 그냥 바라볼 수는 없네요.

    • Favicon of http://donggeun.hkn24.com BlogIcon 동글로그 2009/04/27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이 글은 제가 쓴 글이 아니라서 좀 그렇지만... 답변을 간단하게 해 드리자면 최근에도 의료민영화는 입법 추진 과정중입니다. 다만 건보공단측의 반대가 큰 장벽(?)이 되고 있을 따름입니다. 분위기상 조만간 민영병원 허용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 Favicon of http://lowr.tistory.com BlogIcon WHITE RAIN 2009/04/27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주 큰일이군요.
      언론에서도 잠잠하고
      일반 시민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그냥 통과된다면...ㅠㅠ

의료민영화 반대 목소리가 일부 시민단체를 제외하고는 점차 수그러드는 분위기다. 실제로 개인정보를 민영보험사와 공유할 수 있는 단초가 되는 보험업법 개정안(참고기사:http://hkn24.tistory.com/240)도 사실상 여론화는 커녕 거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 외에도 의료민영화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볼만한 법안들이 있지만 일반인들은 거의 관심이 없다.

물론 이들 전부 동의할 수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일단 건강연대가 지적하는 현재 진행중인 의료민영화 5대 악법을 여기 소개해 본다.

1. 국민건강보험 공단의 개인질병정보를 보험회사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보험업법 개악 (금융위 입법예고)

2. 보험사의 외국인환자 유인알선 허용과 병원호텔업 허용하는 의료법 개악

3. 주식회사형 영리병원 설립허용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의료채권법 제정

4. 외국영리병원의 국내법 적용제외와 특혜를 위한 법 개정(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의료기관 등 설립ㆍ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의원입법발의)

5. 건강관리서비스 민영화를 위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

문제는 이들 법안 중에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얼마나 되느냐는 것이다. 실제로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에서도 이들 기사들이 탑으로 올라오는 일은 거의 없었다. 옳고 그르다를 이야기하기 이전에 이미 국민들에게는 ‘아웃오브안중’이라는 반증이다. (일단 포털의 공정함은 믿고 넘어가 보자)

건강연대에서 배포중인 의료민영화 반대 포스터.



정치계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이나 민노당, 진보신당 등 야권에서도 이들 움직임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사실 이들 법안 뿐 아니다. 건강보험료 인상, 혹은 인하, 그리고 보장성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별로 관심이 없다. 보험료가 몇% 오른다고 하면 국민적인 반발이 있을 수 있겠지만 보장성이 얼마다, 얼마나 보장해 준다, 이런 것에는 관심이 없다.

이같은 무관심은 사실 어이없을 정도다. 암보험에 가입하면 얼마나 보장해 주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을들 가질 지언정 국민건강보험에서 암에 걸릴 경우 얼마나 보장해 주는지 알고 있는 국민들은 별로 없는 듯 하다. (아마도 국가에서 알아서 하겠지... 라는 인식때문이지 않은가 싶다. 아니라면 다행이다)

보험 관계자들이나 시민단체들과 만나면 하는 이야기가 있다. 이런 이야기다.

“건강보험 보장성? 아파보기 전에는 사실 관심들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말하자면 큰 병이 나서 입원해 봐야 병원비 비싼 줄 알고 관심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사실 입원료 상한제, 포괄수가제 등 이런 용어들을 얼마나 알겠는가. (참고로 입원료 상한제는 한 달에 얼마 이상 병원비가 나오면 무조건 건보공단에서 책임져 주는 것을, 포괄수가제는 무슨 질병에 걸릴 경우 무조건 얼마만 내면 되는 것을 말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올해 초 촛불시위에서 의료민영화 반대 시위가 벌어졌던 것은 어쩌면 기적같은 일이었다. 병원가서 건강보험 적용이 안된다니까, 병원비 많이 내야 한다니까 사람들이 소위 ‘들고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지금 정부는 보다 영리한 수를 쓰고 있다. 의료민영화라는 색을 띄지 않고 교묘하게 포장해서 의료민영화, 건강보험 민영화를 추진중인 것이다.

실제로 위에서 건강연대가 제시한 5대 악법 중에서 보험업법과 의료채권법,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의료기관 등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은 확실히 의료민영화의 단초가 되는 법들이다. 다만 그 중에서도 옥석이 있을테니 잘 골라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보험업법은 금융위원회(와 민영보험사)가 보험사기법으로 ‘의심되는(보험사기법이 아니다 의심되는 이들이다)’ 이들의 건강보험공단에 있는 개인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법안이다. (이 법안은 확실하게 개악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의료채권법은 병원들이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다. (채권을 발행하게 되면 더 이상 병원은 공적인 기관이기 어렵게 된다는 것이 시민단체들의 주장이다)

또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의료기관 등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은 몇 달 전 제주도에서 제주도가 진행하다 무산된 그 법안이다. (물론 의료채권법과 경제자유구역...법은 잘 쓰면 좋은 법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 부분은 논쟁의 여지가 좀 있다)

그러나 이것 한가지만은 알아두자. 지금 의료민영화는 거의 시대의 흐름처럼 자리매김하고 있다. 몇몇 주요 법안들이 국민들의 감시없이, 의료이들의 고뇌 없이 통과 된다면 몇 년내에 영화 ‘식코’보다 더한 상황이 올수도 있다.

이같은 법안들은 통과돼도 조용히, 국민들 모르게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몇몇 시민단체들이 반발해봐야 묻혀지면 그만이다. (실제로 이런 내용들이 진행중이라는 것 모르는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제발 관심좀 가지자. 알고보면 종부세보다 더 무서운 법들이다. 종부세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지만 의료관련법들은 병원에 입원하는 순간 국민들의 현실이 된다.

읽어도 안읽어도 상관없는 이야기들.

뱀꼬리 하나.
그나마 다행한 것은 보험업법 개정안의 경우 보건복지가족부와 건강보험공단에서 결사반대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나라당의 중진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건보공단 정형근 이사장의 반대 의사는 굳건해 보인다. 한나라당이 갖고 있는 ‘부자들을 위한 당’이라는 이미지도 복지부에 오면 다 달라지는 모양새다.

뱀꼬리 둘. 가끔 의사들이 의료민영화를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않는 이유가 가끔 궁금하다. 의료민영화 된다고 해서 모든 진료를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보다 민영보험사들의 의권침해는 더욱 심각할 것이 뻔한데도말이다. 설마 몰라서 그러는건가? 아니라면 누가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동글로그

트랙백 주소 :: http://donglog.tistory.com/trackback/242 관련글 쓰기

  1. Subject: 부의 대물림에 이어 건강의 대물림인가?

    Tracked from Free Mind Free Web by Mindfree 2008/11/13 15:56  삭제

    의료민영화 논쟁과 한국의료의 미래 - 이상이 외 지음/밈"죽어도 아프지 마라, 아프면 죽는다"섬뜻한 말이다. 이 한 마디에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한나라당이 건강보험공단이 갖고 있는 개인의 정보를 민간 보험에 넘겨주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법안을 제출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 책에도 정확히, 이것과 똑같은 이야기가 실려있다. 그리고 그러한 일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우려가 담겨있는데, 설마 했던 일이...

  2. Subject: 대한의사협회 국민 때려잡는 의료민영화에 선봉에 서다.

    Tracked from 꿈을꿔라! 그러면 니가 원하는스토리로 이루어 질 것이다! 2009/03/13 14:55  삭제

    대한의사협회 국민 때려잡는 의료민영화에 선봉에 서다. http://www.kukinews.com/news2/article/view.asp?page=1&gCode=all&arcid=1236331290&cp=nv 공정거래위원회는 보건의료 등 신성장 동력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해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자 보건의료관련 규제개선 과제를 대한의사협회에 의견을 요청했다. 그러자 대한의사협회가 제출한 내용은 이렇다. ①보건소와 민간의료기관간 공정경쟁을 위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패셔니스트mimi 2008/11/13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대가 없는게 아니라 반대하고 일단 막아야할 정책들이 너무 많아서 엄두가 안나는것같네요..대운하,종부세,의료보험 민영화, 수도 전기민영화등등.. 휴..

  2. 에혀.. 2008/11/13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막아야하고 신경써야 할일이 너무나 많아서 머리가 터질것같죠 .. 이건 모든 범위의 모든 정책에서 전부 전방위로 대놓고 다 해 처먹고 있으니..
    어쩌다 이지경이 되었는지요..
    투표 꼭 합시다. 투표밖에 없네요............

  3. 공감 2008/11/13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쳤죠. 절망감 같은 것도 밀려들구요. 아주 교묘하게 수를 펼치는 듯하다는 느낌도 들구요. 저런식으로 하니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정권이에요.
    차라리 군사독재정권이 이해하기 쉬웠어요.
    단순하기라도 했으니까요.
    그런데 이번 정권은 뭐라고 정의해야하나요?

  4. ㅋㅋ 2008/11/14 0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가난한 넘들은 되져라 이거 아니겄어요

    억울하면 임대료 받고 살라라 뭐 이러 거 아닐까요

    개박이

  5. Favicon of http://drshawn.egloos.com/ BlogIcon Hwan 2008/11/16 1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사들이 반대를 안하는 이유도 간단합니다. 이미 글 본문에 나와 있죠.

    “건강보험 보장성? 아파보기 전에는 사실 관심들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의료민영화의 부작용? 겪어 보기 전에는 사실 관심들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더군다나 의사 집단 안에는 이해관계가 어느 정도 상충하는 다양한 집단들이 있습니다. 대형병원, 중소병원, 개업의, 젊은 전공의와 학생들. 개업의들도 비보험 진료를 주로 하는 병원, 보험 진료를 주로 하는 병원, 잘 나가는 병원과 그렇지 못하는 병원. 더군다나 의약분업 전에는 의사들은 사회 문제에 관심도 없고 침묵하는 전문가 집단이었고, 의약 분업을 피크로 다시 그런 집단으로 회귀하는 듯 합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기존의 건보체제에 대한 반발감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어떻게든지 바뀌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선이 될지 개악이 될지 모르지만 기존의 건보체제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죠. 분명 우려되는 부분이 있지만 반대의 목소리는 곧 변화의 동력 자체를 깎아 내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웅크리고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으리라 봅니다.

드디어 발표됐다. 서비스산업 선진화방안 2탄. 의료계에 폭탄이 떨어진 것이다. 다른 내용보다 주목해야 할만한 내용은 바로 이것이다. ‘전문자격사 제도의 선진화’

왠지 ‘선진화(=민영화?)’라는 말만 들으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실 분 많을 것 같은데 이런 분들 한번 주의깊게 지켜 볼 필요가 있다.

전문자격사 제도의 선진화

【 현황 및 문제점 】
□ 전문자격사 서비스의 품질과 가격 등을 개선하여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대형화․전문화 등을 유도할 필요
□ 전문자격사 서비스 시장 개방에 따라 대형 외국기업이 우리 시장을 크게 잠식할 우려
* 한․미 FTA 발효 5년 후부터
- 외국 로펌의 국내 로펌 합작 및 국내 변호사 고용 가능,
- 국내 회계․세무법인에 대한 외국 회계사․세무사의 출자 허용
ㅇ 우리나라 최고 인력이 집중된 전문자격사 서비스 산업이 협소한 우리 시장에 안주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필요

□ 시장 진입 및 영업 활동을 제한하거나 분야별로 불합리한 규제를 적용
1. 전문자격사를 고용한 영업 및 전문자격사 법인 설립을 제한
- 비전문자격사가 고용한 전문자격사만 서비스를 실제 제공한다면, 비전문자격사의 영업 등을 금지할 합리적 근거 부족
- 오히려 다양한 자본 및 경영 참여를 통한 서비스기업의 전문화․대형화 및 서비스품질 개선 등에 장애
2. 전문자격사 1인당 하나의 사업장으로만 제한
- 전문자격사 법인에는 복수의 사업장 설립을 허용하나, 자연인에게는 차별적으로 제한
- 능력 있는 전문자격사가 다른 전문자격사를 고용하여 수준 높은 서비스를 확산하는데 장애
* (예시) ‘약사․한약사 자신이 약국을 관리할 수 없는 경우, 다른 약사․한약사가 대신’할 수 있도록 한 약사법 규정을 볼 때, 1명의 자격사가 2개 이상의 사업장을 개설하여도 문제될 소지가 없음
복수의 전문자격사단체 설립을 제한하고 단체 가입을 강제
3. 전문자격사들의 결사와 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
* (예시) 감정평가사․건축사는 복수 단체 설립 및 회원 임의 가입이 가능한 반면, 의사․회계사 등 대부분의 전문자격사는 하나의 단체에 강제 가입

---------------------------------------------------

【 개선방안 】
□ 전문자격사 제도 전반을 Zero Base에서 재검토하여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전문자격사 제도 선진화 방안」마련 추진
< 주요 검토 사항 >
◦ 전문자격사 서비스의 진입․영업 규제 개선
- ‘전문자격사 업종’간, ‘자연인-법인’간의 불합리한 규제 등 합리화
- 과도한 업무 영역 규제 및 타법인 등에 대한 투자 제한 완화
◦ 요율 공개 등 전문자격사 서비스의 소비자 후생 증진 방안
◦ 전문자격사 서비스의 대형화․전문화
- 자본․지식․경영 등 참여를 통한 다양한 전문자격사 서비스 제공
◦ 전문자격사 단체 운영 방안 등 기타 전문자격사 서비스 선진화 관련 내용

ㅇ (정책연구용역) 전문자격사 서비스 관련 해외제도 조사, 개선방안 도출 등을 위해 전문연구기관에 정책연구용역 추진
* (가칭)「전문자격사 제도의 선진화 방안 연구」
ㅇ (개선방안 수립) 전문자격사 관련 부처들과「전문자격사 제도 선진화 T/F」를 구성하여 범정부적인 개선방안 마련
ㅇ (법적 제도화) T/F에서 마련한 개선방안의 내용을 반영하여 「전문자격사 제도에 관한 법률(가칭)」제정 또는 전문자격사 관련 개별법 개정 검토 (’09.하반기)

이게 뭐냐구? 쉽게 해석하자면 이제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아니더라도 병·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열 수 있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물론 의사 등을 고용해야 한다는 선제 조건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내용도 있지만 의료인이 아니라면 당장 깊이 알 필요는 없는 일인 것 같다.)

조금 더 생각해 보면 눈치채신 분도 있을 것이다. 바로 이것은 병·의원 등에 일반인, 즉 민간 자본이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직도 모르겠다고? 시민단체 등에서 그렇게 반대하던, 제주도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영리법인병원’이 탄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참조글 : 제주도에서 현실화되는 ‘의료민영화’, 제주도민이 영리병원 도입에 70%가 찬성? 설문지를 보니..., 농협 제주본부, 영리병원도입 홍보광고 '물의'  제주도, 영리병원 결국 포기)

이게 왜 영리법인병원인지 모르겠다고? 바로 민간자본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원 자료의 주요검토사항에 보면 ‘전문자격사 서비스의 대형화․전문화 - 자본․지식․경영 등 참여를 통한 다양한 전문자격사 서비스 제공’이라는 내용도 있다.

(영리병원에 대한 내용이라면 아래 글을 참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이명박 정부의 의료민영화 10문 10답  영리법인 병원을 반대하는 이유 단, 기자와 입장이 100% 일치하지는 않는다)

물론 아직 완성본은 아니다. 기획재정부가 내 놓은 이 ‘선진화’방안은 예시(=샘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이 기본 골격안임은 누구도 부정하기 어렵다. 여기서부터 논의되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민영보험이나 건강보험당연지정제 폐지와는 (아직까지는)관계없는 이야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병원과 보험회사와의 직접 계약이 논의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이 두가지가 합체(!)하면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보일수도 있다.

아직 이 방안이 의료계에, 혹은 국민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모른다. 다만 의료계에서는 이미 반대 움직임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대한의사협회에서 발표한 입장은 아래와 같다.

(전략)작금에 선진화방안이라는 미명하에 발표된 정부의 개선안은 전국의 의료인 뿐만 아니라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의 이러한 기대를 저버리고, 전문가단체를 무시하고 오히려 전문가 단체를 말살하려는 정책에 불과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정부는 비의료인의 의료기관 개설을 허용하고, 1의사 2병원을 허용할 뿐만 아니라 전문자격사들의 결사와 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명분으로 복수의 전문자격사 단체 설립을 허용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전국의 의료현장에서 횡행하고 있는 불법 사무장병원의 폐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정부 당국이 앞장 서 이를 합법화해 준다면 이로 인한 피해에 대한 책임을 정부가 전적으로 부담할 것인지를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환자 건강은 나몰라라 하면서 돈벌이에만 급급한 일반인 병원 개설자들로 인해 병원은 의료를 사고파는 시장이 될 것이며 이로 인해 국민건강은 후퇴하게 될 것이 명백하지 않은가? (후략)

의료계에서는 원하는 건강보험당연지정제는 폐지하지 않고 엉뚱하게 일반인(=자연인, 국민, 비의료인)에게 병의원을 열 수 있는 계기만 마련해 주고 있으니 뿔이 날만도 하다. (게다가 -일반인들과는 큰 관계 없지만 - 사무장 병원 개설 허용, 의사협회 강제가입 철폐 등도 의사협회에서는 절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다.)

어쩃든 잘하면 오래간만에 의료계와 시민단체들이 손잡고 정부에 대항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 기회에 사이가 좀 좋아 졌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 바램이다만...워낙 합종연횡하는 것이 이 바닥이라) 시민단체들은 아직 아무것도 발표 안했다. 두고 봐야 하겠지만.

그나저나 어제 울 대빵(?)과 이거 되면 우리도 병원 하나 차리자고 눙쳤더니 한의원 차리자고 하더라. 흐음... 이거 현실화 되면 진짜로 고민 좀 해볼까 싶다.

* 아침에 정신없이 쓰다보니 올려놓고 많이 수정하게 되는군요. 읽으시는 분들께 죄송합니다.

Posted by 동글로그

트랙백 주소 :: http://donglog.tistory.com/trackback/219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까막새 2008/09/19 1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 한다.
    안 한다구.
    안 한다니까.
    아, 그거요?
    오해였습니다.
    우리가 누굽니까? 돈 된다면 영혼도 팔아먹을 겁니다. 사실려우?
    선진화, 좋습니다.

  2. gksk 2008/09/19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료 민영화 절대반대
    단어 몇개 바꾸면 거짓이 진실이 되나
    여론 조사에서도 찬성보다 반대가 더 높았지않나
    찬성표 많을때까지 계속할 속셈인가 정신좀 차리지

  3. Favicon of http://parkku2008@hanmail.net BlogIcon 박경업 2008/09/19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대찬성합니다 밥그릇챙기기만하지 의료의질은아예없습니다 질 ..기계만같다놓고 진료하는것은나도한다 .잔머리나굴리고 의사가 대수예요 .머잘났다고 환자를 환자로보지않고 돈으로계산하는놈 한번당해보세요 ..합법!? 합법이어디서 자율경쟁을시켜 경쟁력을키워야합니다.개인에능력은인정하지만 능력으로 돈벌이를하며 말로만 인술을배푼다 아니 어디 공짜진료하는것보셨수 택도없는소리하지마라할꺼요 가진사기를다치잖아요 보시잖아요 의료보험료 공단에서도둑질한돈 더빼가는것 공단에서도머리가아프잖아요
    민영화는당연시되어야함요 의사들에질을내리는것은아니잖아요 민영화되면 능력없는자는 도태되고 실력으로 살아가야지 그래서 경쟁력도 살아가고 외국병원이들어오면 맛대응으로 이길수있는방법이생기는아니겠어요 무조건찬성 아니 당연한것이지요

    • Favicon of http://drshawn.egloos.com/ BlogIcon Hwan 2008/09/19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절대찬성합니다 밥그릇챙기기만하지 의료의질은아예없습니다
      밥그릇 챙기기에 일반인들이나 자본이 참여해 더 치열해지기 위해서는 영리 법인의 병원 설립이 중요합니다.
      >질 ..기계만같다놓고 진료하는것은나도한다 .
      해 보세요.
      >잔머리나굴리고 의사가 대수예요 .머잘났다고 환자를 환자로보지않고 돈으로계산하는놈 한번당해보세요 ..합법!? 합법이어디서 자율경쟁을시켜 경쟁력을키워야합니다.개인에능력은인정하지만 능력으로 돈벌이를하며 말로만 인술을배푼다 아니 어디 공짜진료하는것보셨수 택도없는소리하지마라할꺼요 가진사기를다치잖아요 보시잖아요 의료보험료 공단에서도둑질한돈 더빼가는것 공단에서도머리가아프잖아요
      의사도 돈 벌려고 환자 봅니다. 일부 성인군자 같은 의사 빼고... 의사끼리의 경쟁은 이미 하고 있습니다. 더 다른 경쟁을 하라면...
      >민영화는당연시되어야함요 의사들에질을내리는것은아니잖아요
      질은 내리지 않고 비용은 올리겠죠. 근데 그 올라간 비용이 의사에게 가는 것도 아니고 자본에 돌아가죠.
      >민영화되면 능력없는자는 도태되고 실력으로 살아가야지 그래서 경쟁력도 살아가고 외국병원이들어오면 맛대응으로 이길수있는방법이생기는아니겠어요 무조건찬성 아니 당연한것이지요
      민영화되면 능력 없는 자는 도퇴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환자만 진료하고 돈 있으면 능력있는 의사에게 가겠죠. 아니면 반대로 돈 있는 환자 많이 끌어 오면 능력이 있는 걸로 인정 받고 가난한 환자에게 의료 봉사나 하고 있으면 능력 없는 의사로 인정받겠죠.

    • Favicon of http://donggeun.hkn24.com BlogIcon 동글로그 2008/09/20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앞에서 환님이 설명하셨지만 질은 올라가지 않고 가격은 더 올라갈 겁니다. 외국 의료계 상황은 더 심합니다.

  4. 글쎄요 2008/09/19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이 원하시는 바를 이번 선진화 방안으로 절대 얻을 수 없습니다. 링 위에 의사들만 있을 수 있었는데 이젠 누구나 오를 수 있는 링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사회전체를 볼 때 의사는 양반입니다. 그리고 의사끼리 싸우면 의사 아닌 사람들이 돈만 아는 인간들이라며 욕하면서 저지할 수 있고 그것에 대해 의사들은 약간이나마 눈치를 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의사가 돈만 밝히냐? 라는 말은 없어집니다. 왜냐? 그들은 고용인일 뿐입니다. 누구나가 세울 수 있는 병원에 고용되어 돈을 만들어 내야하는 월급쟁이가 되는 것입니다. 정말 큰 뜻이 있어서 사회에 봉사하겠다는 마음이 있는 극소수의 오너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오너들은 다른 사업을 하는 사람처럼 돈벌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할 것입니다. 그러면 고용된 의사들은 적어도 지금보다 진료받는 사람에게 돈을 긁어내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할 것이고 의료상황은 훨씬 열악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땐 누구를 욕하시렵니까? 이런 일이 그냥 가정일까요?

    또한 큰 자본이 의료시장을 휩쓸어서 대형마트만 살아남고 구멍가게는 다 망하듯이 개인병원은 다 쓰러지고 큰 손이 경영하는 병원이나 프랜차이즈병원만 살아남겠지요. 대형마트야 좀 멀어도 가끔 차 끌고 가서 1주일치 왕창 사 놓으면 되지만 병원은 다르지 않을까요? 아픈데 병원 찾아 몇 km를 헤매야 할 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땐 살아남은 병원들이 대학병원처럼 이런저런 검사를 해야한다며 환자에게 요구할 때 대안이 없습니다. 요즘 할인마트가 할인마트가 아니라 대형마트가 된 것처럼요.

    확실한 것은 앞으로 의사도 환자도 상황이 나빠지고 단지 돈 있는 일부의 사람들만 더 배불리는 의료상황이 될 것입니다.

    • 글쎄요 2008/09/19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글은 박경업님의 글에 댓글로 달려고 쓴 글인데 영어를 몰라서 엉뚱한 글 처럼 올려버렸네요

  5. Favicon of http://drshawn.egloos.com/ BlogIcon Hwan 2008/09/19 1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형 병원에서는 야간에 당직 서는 의료진(주로 전공의)들이 병원의 수익이나 이미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일하기 때문에 답답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럴 때는 수익을 노리고 의료진을 관리하는 병원도 나름 장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야간에 환자 전원 안 받으려고 빼는 대학 병원과, 적극적으로 받으려는 오너가 있는 병원의 차이를 보면 이런 이야기도 나올법 하다고 생각하게 되죠.

    하지만 아무래도 부작용이 큽니다. 일부 장점이야 있겠지만, 결국 영리법인(또는 비의료인)에 의한 병원 설립은 자본이 의료에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의학적인 판단 이외에 자본에 의한 판단이 환자 진료에서 고려해야 될 점이 됩니다. 지금도 그런 성향이 없다고 할 수 있는데 이를 노골적으로 표면화하는 꼴이 되면 의료 비용의 상승은 불을 보듯 뻔하죠. 병원간의 경쟁, 효율성 강화 등등 내세울 장점들이 있겠지만 그런 것을 위한 극약 처방을 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 Favicon of http://donggeun.hkn24.com BlogIcon 동글로그 2008/09/20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환님 오래간만에 오셨네요. ^^
      의료비용 상승, 가격 위주 의료계 재편성 등... 부작용이 더 많을 듯 합니다. 애초에 서비스 선진화라는 것 자체가 큰 병원을 키우는 방식이니까요. 아마 기획재정부에서 1~3차 의료기관의 개념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6. 허걱 2008/09/19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까지 비영리인데....이렇게 비싼거였어???

    지금까지 비영리인데....이렇게 비싼거였어???

    지금까지 비영리인데....이렇게 비싼거였어???

    • 황야의 이리 2008/09/20 0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영리 였기 때문에 그나마 지금 수준의 가격이었습니다. 영리로 바뀐다면 어떻게 될지 감이 오시는지요^^;

  7. 황야의 이리 2008/09/20 0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뉴스보고 놀랐는데, 이렇게 잘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각자의 의견이 어떻든 간에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꼭 의료계만의 문제는 아니잖아요^^;

블로거뉴스에 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이들은 다 아는 일이었지만 정부가 블로그를 통해 소통하려 했던 일이 있었다. 지난 5월 ‘푸른팔작지붕’블로그의 만문만답 사건이다.

바로 이곳이다.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131009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려 댓글이 3677개가 붙어있는 포스트인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황이 좀 그렇다. ‘만문만답’이라고 했는데 만개는 커녕 5천개도 되기 전에 포스트는 제 기능을 ‘상실’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글이 붙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에는 또 이렇게 쓰여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현 상태가 이렇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오늘  정부에서 올린 또다른 포스트가 올라왔다. 이번에는 선진화와 민영화는 다르다는 내용이다. 청와대가 아닌 정부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같다.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725122?RIGHT_BEST1=R6

그런데 조금 이상하다. 이글 내용대로라면 민영화는 선진화 안에 들어가는 개념이다. 결국 민영화는 한다는 것 같다. 분명히 전에 민영화는 없다고 없다고 하지않았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무래도 예감이 또 비슷한 일이 벌어질 것 같다...게다가 글 내용도 "공기업 직원들이 돈을 이많큼 많이 버는데 배아프지 않냐"며 살살 약올리고 있다.

벌써부터 댓글들은 전투적이다. 아무래도 만문만답 사건 못지않은 결과물이 나올 듯 하다. 정부측에서도 글은 올려 놓았지만 답글은 달아 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정부의 블로그 소통...뭐 민영화 자체에 대해 평가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네티즌과 '소통'하기는 여전히 어렵다.

Posted by 동글로그

트랙백 주소 :: http://donglog.tistory.com/trackback/208 관련글 쓰기

  1. Subject: 소통이란 무엇입니까?

    Tracked from 정책공감 - 소통하는 정부대표 블로그 2008/09/05 10:13  삭제

    1. 블로터닷넷 : 이명박 정부 대표블로그 ‘정책공감’에 대한 단상 http://bloter.net/archives/5718 2. 미디어스 : 정부, 이럴 거면 블로그 관두시죠? http://news.egloos.com/1805014 3. Studioxga.net : 정...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명박 정부출범 초기부터 의문이 제기된 건강보험 민영화 논란이 일단 보건복지가족부 김성이 장관과 이명박 대통령의 "건강보험민영화는 없다"는 발언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에 묻혀 초기에 비해 어느 정도 가라앉는 모습이다.

강력한 먹거리 논란에 놀란 국민들

취임 초기부터 강력한 먹거리 논란에 국민들은 혼란스럽다. 하지만 이 와중에 의료민영화 분위기는 묻혀가는 분위기다.



그러나 아직 일각에서는 의료민영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곧 건강보험민영화도 이뤄질 것이라는 주장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어 국민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과연 진실은 어떤 것일까.

사실 의료민영화가 이명박 정부 초기부터 논란이 된 것은 바로 영화 '식코'에서 촉발됐다. 영화속에서 나타난 보험에서 제외된 손가락 절단 환자가 돈이 없어 두 개중 하나만을 선택하고 스스로 수술도구를 구입해 자신의 찟어진 살을 꿔매야 하는 미국의 현실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반대여론이 촉발돼는 계기가 됐다.

의료민영화는 꼭 이 영화에서 비춰지는 모습은 아니더라도 20여년간 국민건강보험이라는 우산 안에서 비교적 저렴한 의료비를 지불하고 살아온 국민들에게는 충분히 충격적인 내용일 수 있다.

의료민영화,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

우선 민영화 된 병원은 더 이상 공익적인 목표만을 추구하지 않아도 된다. 사실 우리나라의 의료기관들은 의료법에 따라 환자유인행위도 불가능할 뿐 아니라 종합병원 수준이 되면 수익이 안되더라도 어느정도 갖춰야 하는 진료과목 등의 제약이 있다.

게다가 외부 자금이 유입되면 투자자의 요구에 따라 '돈이 되는 시술'위주로 병원을 운영해야 한다.

가장 무서운 것은 바로 건강보험 민영화다. 이제까지 병·의원들은 싫어도 건강보험 제도안에서 시술을 해야 했지만 민영화된 병·의원들은 이같은 제약을 벗어나게 된다. 즉 병원 중 일부는 보험 적용이 안돼 거액을 지불해야 하는 의료기관이 생기게 된다.

우연의 일치인지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 전부터 내놓은 공약에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완화와 민영의료보험 활성화 안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짐과 동시에 영화 ‘식코’가 개봉되자 논란이 더욱 커지고 말았다.

이에 이명박 대통령은 결국 지난6월20일 “가스, 물, 전기 이런 것들이 민영화된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애초 민영화 계획이 없었다. 건강보험도 전혀 계획이 없다”는 공식 발표를 통해 민심 가라앉히기에 나섰다.

"건강보험 민영화는 없다"의 진실

이같은 발표에 일단 대부분의 언론과 국민들은 일단 의료민영화는 없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행된다고 해도 최소한 병원에서 거액의 진료비를 내는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는 시선이 적지 않다.

정부측도 의료보험 민영화 논란을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과 묶어서 ‘괴담’수준으로 치부하려 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정부가 언급하지 않거나 회피하는 사실이 있다. 사실 정부의 의료민영화를 하지않겠다고 한 일은 없다. 즉 건강보험 민영화를 제외한 다른 부분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이같은 사실은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이 대통령은 건강보험 민영화를 안하겠다고 했지 의료민영화에 대해 애초에 언급한 적도 없다. 같은 달 10일 "건강보험 민영화는 절대로 없다"고 말한 복지부 김성이 장관도 마찬가지다.

반면 전문가들은 "정말 안하겠다는 것이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정부가 "안하겠다"는 건강보험 민영화는 건강보험 공단을 민영화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즉 전국민 건강보험 의무가입과 전 병·의원에서 건강보험 의무적용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즉 지금까지 정부는 건강보험 민영화는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의료민영화는 하지 않겠다고 말한적은 없다.

건강보험 민영화도 정부가 주장하는데로 완전히 실현 가능성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이를 추진하고 있는 단체도 있다. 바로 의사들의 단체인 대한의사협회다.

실제로 의사협회는 3일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책포럼을 가진바 있다. 이 포럼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당연지정제가 폐지되어 고가의 진료비를 지불해야 하는 비계약 의료기관이 생긴다면 이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국민의 수도 전체 응답자 중 22.5%에 이른다"는 설문조사 결과까지 제시되고 있다.

또 “고급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응답도 79.1%에 달해 현행 당연지정제 하에서 충족되지 못하는 의료소비자의 요구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정부와 국민들을 대상으로 설득작업에 들어갔다. 이같은 움직임은 정부가 언젠가 의료민영화를 진행할 때 충분한 근거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다.

결국 의료민영화, 그리고 건강보험 민영화는 여전히 진행중인 것이다.

Posted by 동글로그

트랙백 주소 :: http://donglog.tistory.com/trackback/159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