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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및 언론사들의 뉴스들이 갈수록 연예에 집중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랭키닷컴 최청선 웹애널리스트는 최근 미디어다음의 섹션별 트패픽분석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랭키닷컴이 분석한 미디어다음 섹션별 미디어다음 내 도달율에 따르면 연예가 48.3%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회 26.4%, 경제 24.1%, 정치 22.4%, 문화/생활 22.3%, IT/과학 20.2%, 국제 18.1% 순으로 나타났다.

▲ 미디어다음 섹션별 방문자 변화 추이 / 출처 : 랭키닷컴


 최 애널리스트는 “포털 뉴스가 전통적인 뉴스 매체와는 다르게 주 소비자층이 20~30대 이고 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가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키는 사건이나 사고 연예, 오락, 스포츠 등이 라는 점을 감안 한다면 이러한 결과는 어쩌면 당연 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문제는 포털이 이러한 편향적인 뉴스 소비 패턴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고 오히려 기존의 그것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는 데 있다. 물론 언론사닷컴 역시 이에 질세라 신선한 연예, 오락 정보를 실어 나르는 건 말할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디어다음의 2011년 2월27일 연예 섹션을 확대 개편 후 연예 색션 방문자는 더욱 늘어나는 추이다. 개편 이후인 2월4주 방문자가 개편 전 2월3주 대비 24.2%나 상승했다.

◆ 네이버 뉴스 하락 두드러져

한편, 포털뉴스 점유율은 뉴스캐스트 시행, 그리고 네이트의 엠파스 흡수 등의 이슈로 지형도가 크게 변했다.

2007년 1월이 네이버 48%, 다음29.3%, 네이트 10.6%로 네이버의 독주천하였다면 2009년 1월 뉴스캐스트 시행을 기점으로 다음 46.6%, 네이버 29.4%, 네이트 4.5%로 다음이 독주했다.

그러나, 2010년 12월에는 다음 38.2%, 네이버 25.3%, 네이트 23.6%로 네이버 뉴스의 하락이 두드러지는 반면, 네이트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다음 뉴스의 1위 체계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 네이버 뉴스캐스트 시행 전후 포털뉴스 분야 점유율 변화 / 출처 : 랭키닷컴 2010년 연간 온라인 뉴스 서비스 분석보고서, 재인용

포털·언론사 ‘연예뉴스’에 목숨 거는 이유
http://www.toda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39 - 오늘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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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 중앙일보의 미디어다음 귀환, 그 의미는 (1)


보수언론들의 다음 귀환을 어떻게 봐야 할까. 표면적으로 보면 이는 다음의 승리다. 포무도 당당하게 “우리 안해!”라고 외쳤던 매체들이 하나하나 돌아오는 형국이니 말이다. 이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만 돌아오면 다음에는 다시 모든 매체들이 다 돌아오게 된다.

다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보수 신문들의 ‘굴욕’임에는 분명하다. 그렇게 당당하게 떠나가 놓고, 소리소문 없이 기어들어온 꼴이 돼 버렸으니 말이다. (네이버만 ‘뉴스캐스트’로 상당량의 트래픽만 버린 셈이 됐다. 뭐 이에 대한 해석은 실효성 없는 트래픽을 버린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겠지만)



◆ 보수의 컴백,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그러나 이를 다르게 해석하면 다음의 보수화라고 해석될 수도 있다. 특히, 2009년7월초 프레시안과 뷰스앤뉴스를 뉴스공급자에서 제외시킨 뒤 보수와 진보의 균형추가 얼핏 보수로 기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남긴다.

참고로 프레시안은 완전히 다음 뉴스공급자에서 빠졌지만, 현재 뷰스앤뉴스는 아웃링크, 즉 다음 내에서 뉴스를 볼 수는 없지만 뉴스 검색에는 포함된다. 반면, 프레시안은 네이버에 뉴스 공급자로 남아 있고, 뷰스앤뉴스는 네이버에 뉴스를 아예 공급하지 않는다. 다음에서는 미안해서인지 다음뷰에서 뷰스앤뉴스 컨텐츠를 탑으로 올려주는 일이 가끔 있다.

실제로, 다음이 프레시안과 뷰스앤뉴스를 뉴스공급자에게서 제외했을 당시 정치적인 압박에 의한 결과라는 이야기는 많았다. 한겨레21은 당시 다음 관계자가 적지 않은 정치적 압박이 있었다고 밝혔고, 동시기에 다음에서 진보색을 띤 이들이 많이 활동하는 아고라와 블로거뉴스(현 다음 뷰)가 메인페이지에서 눈에 잘 띠지 않는 곳으로 옮겨졌다.

관련포스팅 : Daum의 다음은 어디에? (한겨레21)

◆ 좀 더 까놓고 보면...

그러나 필자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다음이 과연 정치색 때문에 그런 선택을 했을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본다. 다음은 정치단체가 아닌 기업이다. 다음에서 정치색이 있다면 그것은 이용자인 유저들의 색이고, 다음 입장에서는 보수와 진보 양측을 모두 끌어안는 편이 가장 좋다.

그리고, 조·중·동 등 보수언론의 귀환은 다음에게 상당한 트래픽을 안겨줄 것은 분명하다. 원래 좋은 기사보다 많은 악평을 듣는 기사가 분노(?)를 토해내기에 더욱 적절하다는 것은 ‘많이 본 기사’나 ‘댓글 많은 기사’들을 본다면 충분히 알 수 있는 일들이니 말이다.

그렇다면 다음 입장에서는 일단 트래픽을 안겨주는 매체들의 귀환은 일단 반겨야 할 일이다. 물론 뉴스공급 중단이 다음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것은 분명하겠지만 이후 다음은 멀쩡하게 생존함으로서 오히려 자존심을 살렸다고 봐야 한다. 또한 네이버를 넘어서 1위 매체가 될 수 있는 한 기회라고 볼 수도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다음이 정치적 압박에 의해 중앙일보 등을 받아들였다고 볼지도 모르겠다만 과연 그런지는 확인이 어려운 일이니 언급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 다음 이용자들 반응은 과연?

다만 문제는 이용자다. 다음의 이용자들은 앞서 언급했듯 다음 운영자들의 생각이 어쨌든 간에 이미 대세가 진보를 지향하는 이들이 대세다. 이들은 조·중·동이 다음을 떠났을 때 오히려 환영하며 “오히려 잘됐다”고 목소리를 높이던 이들이었다.

실제로 댓글들만 봐도 대부분이 진보 목소리가 높다. 네이버에서는 주된 댓글이 ‘홍어, 전라도, 노가리’ 등이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가지만, 다음에서는 그런 댓글은 욕만 먹거나 추천순으로 정렬하면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네이트나 야후 등의 분위기는 여기서 예외로 치자. 관심있는 분은 아래 포스팅을 읽어보길 바란다 )

관련 포스팅 : 최대 포털 네이버, 갈라파고스화 되는 이유

이 이용자들의 충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런데 이같은 이용자들이 진저리 치며 싫어하는 조·중·동 언론의 진입은 어떻게 비칠 것인가. 소리 소문없는 보수언론의 귀환이 과연 곱게 비칠 일인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일인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예만 들어보자. 어느 식당이 있었다. 우연히 여성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이 히트를 치면서 여성 위주의 식당이 돼 버렸다. 그러나 이 식당주는 남자들도 손님으로 끌어들이고 싶어 예쁜 여성의 브로마이드도 걸기 시작했다. 과연 어떻게 됐을까? 결과는 좀 더 두고봐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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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oss 2011/01/07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정다음에 중앙쓰레기가 들어온거 별로 보기 좋진않더군요.....

    반성문을 다음 메인에 올리고 들어와도 모자랄 판국에 소리소문없이 쥐색기처럼 기어 들어오다니...

    조만간 다른 쓰레기도 들어오면 많이 오염될까 걱정입니다...

    • Favicon of http://donggeun.hkn24.com BlogIcon 동글로그 2011/01/07 1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같은 댓글을 예상했었는데, 역시 붙었네요. ^^ 실제로 중앙일보가 공급하고 있는 기사들에도 중앙일보는 비토하는 댓글들이 많더군요. 후속 포스팅으로 이 내용도 한번 올리려고 합니다.

      앞서 글에도 적었지만 사실 조중동이 완전히 기사를 뺀 적은 없었습니다. 특히 스포츠·연예 계열 신문들은 여전히 뉴스를 공급하고 있었죠.

  2. ㅋㅋㅋ 2011/01/08 0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보기엔 조중동이 종편TV에 진출하기 때문에 미리 신문을 다음에
    컴백시켜놓은게 아닌가 싶군요.

    자기네들이 이젠 방송도 만들어놓으면 TV뉴스기사등도 포탈에도 올려야 할텐데
    포탈 양대 산맥중 하나인 다음에 기사 하나 안 올라온다면 종편TV진출
    초기에 좋을꺼 하나 없을껍니다.
    굴욕이라기 보다는 교활한 계략이 숨어있는거죠.
    게다가 다음도 클릭수 크게 늘릴수 있는 보수신문이 되돌아와서 나쁠꺼 하나 없고 하니..

    아마 중앙이 기업태생 신문이라 이런부분에 더 유연하기 때문에 첫타자로 돌아온듯 싶구요.
    이번년도 안에 조선과 동아도 곧 돌아올꺼라 생각됩니다.

    저는 쓰레ㄱ같은 조중동이 오는거 별로 달갑지 않지만 어쩔수 없는듯

    • Favicon of http://donggeun.hkn24.com BlogIcon 동글로그 2011/01/10 1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도 종편 때문일 가능성이 많죠. 결국 자존심보다는 실리라고 할까요.

      사실 다음에서도 나쁠 것이 없는 것이, 보수신문의 기사에 분노(?)의 댓글이 만히 붙기 때문에, 트래픽에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될테니까요.

      하지만 조용히 들어오는 것이 보기에 참 그렇네요. 나갈때는 그렇게 시끄럽게 나가더니, 들어올때는 조용히라...

  3. Favicon of http://leibe.tistory.com BlogIcon Leibe 2011/01/10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경부터 시작해서 이제 조중동 다오겠네요.
    종편도 되고, 다음에 컴백도 하고,

    답답하네요..

    • Favicon of http://donggeun.hkn24.com BlogIcon 동글로그 2011/01/10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종편에 들어오는 것이 득이 될지, 안될지는 미뤄 보기로 하고, 앞서 언급했든, 매경, 한경, 문화는 물론, 중앙까지 왔으니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만 남았습니다.

  4. 대범이 2011/01/12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에 조선일보 기사를 읽고 놀라 검색하다 읽어보았습니다. 조목조목 좋은 글 감사합니다.

  5. 나뭇잎 2011/01/14 0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년 진성호 의원 의 네이버는 평정되었고 , 다음은 폭탄"이라 두고 봐야한다는 발언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누군가도 "기다려 달라"던 말도 있었구요. 그리고 어제 "한일 경비함 독도에서 대치?" 뉴스는 방송 3사에서는 보이지 않더군요.

    조중동의 종편과 미디어법으로 이제 다음을 평정하려나 봅니다.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독도에 관한 뉴스도 볼수 없겠지요.

    • Favicon of http://donggeun.hkn24.com BlogIcon 동글로그 2011/01/14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정치적인 이유도 있을 수 있고, 실리적인 이유도 있을 수 있겠죠. 일단 좀 더 두고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글구 어차피 종편 됐다고 해도 대중 방송으로 자리잡으려면 시간 좀 걸릴 것 같구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야 이제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하지만 몇몇 악플들은 무서울 정도다. 아무리 다양한 생각들을 모두 존중해 줘야 한다고 하지만 이런 사람들 때문에 인터넷 실명제를 해야 하는 건가 하는 고민까지 될 정도다.

오늘 올라온 헤럴드경제의 기사에 붙은 댓글을 보자. 기사 내용은 얼마전 북한국의 포격을 쑥대밭이 된 연평도 주민들의 찜질방 ‘인스파월드’에 대한 내용이다. 연평도 주민들의 장기 체류로 이어지면서 손해가 크지만 인스파월드 주인 입장에서는 무료숙식을 선언했던 터라 인천시와 옹진구청의 지원을 받기가 애매하다는 내용이다.

사실 본인은 원 내용만 보고 “인천시측도 좋은 뜻이고, 찜질방 주인도 좋은 뜻이니 서로 잘 되면 좋겠네”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너무 순진한 생각이었을까.

여기에 붙은 악플들은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라고 보기엔 좀 그렇다. 물론 대부분의 댓글들은 좋은 내용이지만 눈살을 찌뿌릴 수 밖에 없는 댓글들이 적지않다.



특히, 무료봉사 한다고 했으니 죽던 살던 무료로 한다고 했던 토**님의 댓글에는 정말 어이가 없어 한 번 이사람이 평소 어떤 댓글을 다는지 한번 찾아 보았다.

뭐라고 판단하기가 좀 뭐하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할 뿐이다.

다른 기사를 한번 보았다. 연말에 10억원을 기부한다는 했던 김장훈이 기부내용을 밝히며 배포한 보도자료에 첨부된, 어떤 재단(사랑의열매를 이야기 하는 듯)의 비리에 대해 공무원들이 책임을 회피한다는 내용으로 일간스포츠의 기사다. 참고로 사랑의열매는 얼마전 직원을 부적절하게 채용하고, 예산을 과다 집행하거나 목적 외로 사용했으며, 배분사업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다.

역시 대부분의 댓글은 칭찬하는 내용이지만 일부 댓글들은 한숨이 나올 정도다.


뭐 심한 댓글도 있고, 별로 심하지 않은 댓글도 있지만, 그래도 이게 이 기사에 붙을 댓글들은 아닌 것 같다. 역시 가장 악플이 심한 분 한분의 다른글 보기를 봤다.


이분은 또 김길태 변호인이셨다. -_-; 참고로 김길태는 여중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1심과 사형을 판결받았고, 고등법원에서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뭐라고 이야기 하기가 참 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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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블로거뉴스에서 간혹 기자가 블로그를 운영하고 포스팅을 한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아무래도 글을 쓰는 사람들이고, 기사거리를 빠르게 접하는 사람들인 만큼 블로그 운영에서도 더욱 이득이 있지 않겠나... 하는 점이다.

사실 이같은 인식은 어느정도 맞는 점이 있지만 틀린 점도 많다. 실제 기자로서(조중동 등 큰 일간지 기자는 아니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블로그 운영은 결코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첫째. 가장 어려운 점은 일정한 성향에 묶인 기자로서 매체 성향 밖의 글을 쓰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아예 본인이 매체 이름이 아닌 개인의 이름만으로 쓴다면 (이 경우 이름도 가명으로 가야 겠지만) 모르겠지만 OO지의 OOO기자라고 한다면 그 영향을 아예 벗어날 수는 없다. 블로거뉴스에 꾸준히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실제로 중앙일보의 모 기자가 기사를 썼다가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해야만 했던 사례를 기억할 것이다.

사실 본인도 정치적인 글은 잘 올리기 어렵다.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정치적인 논란에 끌려들어갈 경우 몸담고 있는 매체에 끼치는 영향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기자가 뭐가 두렵냐”고 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기자란, 특히 전문지 기자는 일간지와 다르게 독자 성향에 맞는 글을 써야 할 필요가 있다. (이 부분은 아는 분들은 아실 것이라 믿어 더 이상 이야기 하지 않겠다)

반면 자유인(?)이라면 보다 자유롭게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수도 있을 것이다.



둘째. 기자에게는 좀 더 높은 퀄리티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기자가 블로그에 아무 생각 없이 올린 글에 “기자가 이것밖에 못쓰냐”는 악플이 달리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게다가 본인이 몸담고 있는 매체에도 폐를 끼치게 된다. 글 모쓰는 기자가 있다고 하면 대외 신임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본인이 전에 몸 담았던 모투데이의 Y모 기자는 자신이 실제로 경험했던 병원입원기를 올렸다가 악플로 된통 얻어(!)맞았다. 일반인이라면 모를까 전문지 기자가 그런 글을 올리면 안된다는 이야기였는데... 그만큼 매체의 그림자 밖을 벗어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다.



셋째. 기자가 몸담고 있는 분야에 대한 어느정도 의무적인 포스팅이 요구된다.

실제로 본인은 IT에 관심이 많지만 그 글들을 어느정도 이상 올리지 못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회사에서 녹을 먹고 있는 입장에서 회사에서 쓰라고 준 블로그(?)를 개인적으로 마음대로 운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그 분야가 많은 이들이 관심이 많은 분야라면 모를까 많은 이들이 잘 알지 못하는 분야인 경우 운용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말이 좋아 전문블로그지 예를 들어 배드민턴 전문 블로그라면 올림픽때를 제외하고 누가 들어와 보겠는가. (실제로 배드민턴 전문지도 있기에 하는 이야기다.)



넷째. 회사에서 이런 저런 압박이 있을 수 있다.

실제로 몇몇 뉴스매체들은 자신이 쓴 기사를 직접 블로그로 발행하기도 한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 누가 그런식으로 운용하고 싶겠는가. 적어도 자신이 운용하는 블로그인데 좋은 글만 쭈욱~ 모아놓고 싶겠지. 그러나 실제로는 회사에서의 이런 저런 압박이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매체의 경우 어느정도 압박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실제로 본인도 전에 운영하던 매체에서 회사 임원진과 가벼운 마찰을 빚기도 했다. (아마도 광고 게제 때문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뭐 이런 어려움도 있다는 이야기다.

반면 유리한 점도 있다는 점도 인정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모든 기자들이 블로거로 와서 뜨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 줬으면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매체들이 블로거뉴스를 새로운 매체로 인정하고 키워가려 하지만 그것이 생각대로 잘 안된다는 점도 있다. 그리고 직업 특성상 바빠서 쓰기 어렵다는 점도 있고.(물론 더 바쁜 직업도 많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기자라는 직업은 평균보다는 바쁜 직업에 속하는 것은 분명하다)

어쨌든 블로그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새로운 매체인 것 같다. 많은 이들이 블로그에 관심을 갖고 있고, 누가 유리하냐 불리하냐가 논쟁이 되는 것을 보면.

끝으로 이야기 하자면 본인도 기존의 기사를 가지고 블로그에 포스팅 하는 것은 반대다. 이중으로 노출해 뜨고 싶은 것은 이해 하겠지만 블로그로 송고하려면 적어도 기사를 블로그에 맞는 내용으로 재필(re-wright)하는 정도의 정성은 보여 줬으면 좋겠다. 본인도 대단한 블로거는 아니지만 그런 매체들 보면 기자 이름 달고 있는 블로거로서 함께 쪽팔린다. 솔직히. 아니면 블로그 전문 매체를 만들던가.

(오해할 것 같아서 미리 이야기 하지만 본인이 몸담고 있는 매체에서 가끔 블로거뉴스로 보내는 글들은 대부분 블로거뉴스용으로 만든 글이다. 아닌 경우도 있지만 극히 드물다. 헬스코리아뉴스 중 매체에 직접 올라와 있는 글이 베스트에 올라간 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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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다음 블로거뉴스와 뉴스 매체의 참여

    Tracked from 양깡의 감사넷 2008/11/18 20:08  삭제

    Eau Rouge님께서 '뉴스 매체의 블로거뉴스 참여'에 대해 문제점을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저도 이야기를 붙여볼까 합니다. 이상하게 블로거뉴스에 대한 이야기를 쓴 것 마다 현실화(?)된 적이 있어서, 오늘의 포스트도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하게 된 것이길 바라고 그렇지 않다면 앞으로의 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관련글 : 2007/11/24 - [블로그 이야기] - 폐쇄형 커뮤니티와 블로그의 만남? 2008/09/02 - [블로그 이야기..

  2. Subject: 현직 기자들의 블로거뉴스 참여는 적절한가?

    Tracked from 좌빨 블로거 南無의 Studioxga.net 2008/12/08 00:24  삭제

    언제부터인가 블로거뉴스에 현직 기자를 비롯하여 언론인 또는 그 출신인 분들이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명한 시사IN의 기자인 독설닷컴의 고재열 기자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블로거로 활동 중입니다. 또한 블로거뉴스에서 활동하다 반대로 기자가 된 블로거도 있습니다. 정치인도 블로그에 많이 참여 합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기존 유명인의 블로그 참가의 글에서도 이야기한 바가 있습니다만, 정천래 전 의원, 언론인 출신인 최문순 의원도 블로그를 열어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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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hankyung.com/kim215 BlogIcon 광파리 2008/11/18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들은 바빠서 못한다. 이 부분 동감입니다. 일부 기자들이 힘겹게 블로깅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늘 시간이랑 싸워야 하는 직업 특성상... 후배 기자들한테 블로깅 하라고 아무리 떠밀어도 바쁘다는 핑계로 잘 안하더군요. 시작한다 해도 몰입하지 못하고. 그런 면에서... 반드시 기자가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 Favicon of http://gamsa.net BlogIcon 양깡 2008/11/18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 블로거가 많아지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되고 블로그 자체가 저널리즘에 적합한 인터넷 도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회사에서 압박을 가하는 경우가 꽤 되는 것 같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그런 고충을 이야기하시더라고요. :)

    • Favicon of http://donggeun.hkn24.com BlogIcon 동글로그 2008/11/18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압박이 아예 없는 경우는 없을 겁니다. 말이야 바른 말이죠...그래도 여긴느 정치적인 문제를 제외하면 자유로운 편이니 숨통이 좀 트입니다.

  3. Favicon of http://333hun.tistory.com BlogIcon 세미예 2008/11/18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들과 블로거는 궁합이 잘맞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기사체로 포스팅을 해버리면 사실 무미건조해서 거의 읽지가 않죠.
    또, 기사 하나하나에 일일이 확인하고 조사하고 취재하다보면 1개의 포스팅을 위해 들인 발품에 비해 얻는 효과가 적기 때문에 블로거의 길을 잘 나서지 않죠.

    • Favicon of http://donggeun.hkn24.com BlogIcon 동글로그 2008/11/18 2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가요? 기자들 나름이겠죠. 물론 블로그에 기사체로 쓰면 문제가 있겠지만 뜨는 기자출신 블로거기자들을 보면 기사체로 글을 쓰지는 않는다고 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