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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뿐 아니라 온통 신종플루 이슈가 한국사회의 담론 중 큰 부분을 지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망자가 몇명이니, 연예인 모씨의 아들이 사망했느니, 치료제가 얼마나 있느니 등등 신종플루 관련 논란이 연이어 터지고 있죠,

연말이면 백신 나오고, 시간이 지나면 사그러 들줄 알았는데 계속 터지는 신종플루 정국(?)이 언제까지 갈까요? 이에 대한 해답이야 점장이가 아닌 한 알 수 없겠지만 이에 대한 비교적 과학적인 주장이 제기돼 여기 옮겨 봅니다.

여기서 제기된 내용들은 지난 12일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이 주최한 ‘신종플루에 대한 정부의 실질적 대책을 촉구하는 보건의료인 기자회견’에서 나온 자료들을 근거로 합니다.


의료계 사정에 어두운 분들을 위해 사전에 언급해 둔다면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진조적 성격을 띤 의료계 단체 입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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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가 완전히 국내에서 사라지려면 국내인들이 대부분 항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전제를 우선 깔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인구의 몇%가 맞아야 할까가 중요한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기초재산상수(Basic reproductive number, 이하 R0)’를 파악해야 합니다. R0란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질병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이 수치가 클수록 전염력이 강하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R0가 1인 전염병은 감염자가 한사람에게만 전염시키는 것을 의미하는데, R0가 1보다 작다면 유행은 일어나지 않으며, R0가 4라면 인구의 75%가 효과가 100%인 예방접종을 받아야 유행을 막을 수 다는 이야기가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계절독감의 R0는 1.3정도입니다. 이는 전국민의 23%에게 백신을 접종해야 유행을 막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합니다.

신종플루의 R0는 얼마일까요?

유럽 CDC는 1.6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계산시 37.5%가 백신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것으로 나오는 것인데요, 유럽 CDC는 신종플루 백신의 효과를 약 70%로 보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53.5%, 반올림해서 54%가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결론지엇다고 합니다.

또, 뉴질랜드는 R0를 좀 더 높은 1.96으로 보고 70%이상이 백신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파악했다고 합니다. 미국 역시 비슷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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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한국은 몇 %가 백신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보고 있을까요?

정부가 우선접종대상자로 지정한 대상은 1716만명, 올해 인구가 4875만명이니까 약 35.2%가 우선접종 대상자네요. 한국의 R0는 무척이나 낮은 수치인가 봅니다.

제가 어림직작해 보기에는 아마도 신종플루의 R0를 약 1.5, 신종플루 백신의 효과를 100%로 본 것 아닌가 싶은데요. 미국이나 유럽보다 너무 낮은 수치라 좀 불안감이 앞서네요...

보건의료단체연합은 35%가 백신을 맞으면 신종플루가 사라질 것이라는 정부 주장과 관련, “정부가 확보할 수 있는 백신에 억지로 끼워 맞춘 것”이라며 “이 상태라면 백신접종이 끝나는 내년 3월에도 신종플루 공포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십자의 신종플루 백신 ‘그린플루-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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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 상황을 분석해 보면 정부가 더 백신을 공급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우선 정부가 우선공급대상에게 공급할 백신은 2150만도즈입니다. 내년 2월까지 녹십자에서 공급 가능한 양은 면역증강제 미사용 백신 1200만 도즈, 면역증강제 사용 백신 2000만 도즈, 총 3200만도즈라고 합니다. (현재 출하된 양은 11일까지 총 393만4102도즈에 불과합니다만)

1150만도즈가 더 공급가능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는 성인은 1회 접종이니까 최대 1150만명을 더 우선접종대상자로 지정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면 인구의 약 58.8%까지 공급이 가능해집니다. 그렇다면 유럽에서 계획한 54%까지 충분히 백신 공급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수입백신도 필요 없습니다. (보령제약은 중국 시노벡사하고 공급 계약까지 체결해 놨었다는데... 어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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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좀 왔다갔다 했으므로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정부는 총 인구의 35.2%를 우선접종 대상자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 기준으로 보면 54%가 백신을 맞아야 신종플루가 없어집니다. 녹십자에서 공급 가능한 양은 최대 58.8%입니다. 즉, 우선접종대상자를 더 늘릴 수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임에도 우선접종 대상자를 늘리지 않는 것은 -보건의료단체연합의 주장에 따르자면- 3월이 지나도 신종플루의 공포를 누그러뜨리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충분히 가능했음에도 말이죠.

최소한 이 주장을 정부가 검토해 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요? 책임지기 싫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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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오늘 녹십자 허영섭 회장님이 지병으로 별세하셨더군요.
좋은 곳으로 가시길 빕니다.

Posted by 동글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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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heum.net BlogIcon 아르 2009/11/16 2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년1월부터 사전 예약한 일반인도 백신을 맞을 수 있다니깐 저도 일단 맞아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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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태반주사, 사지도 팔지도 맙시다.


전문약에 속하는 녹십자 태반주사 ‘라이넥’이 일반 시중에서 마구 나돌고 있음이 확인됐다. 라이넥은 인태반 주사제다.

태반주사가 인기다. 최근에는 노화방지, 아토피 치료, 성기능 개선, 불임치료, 알레르기 치료 등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마도 한의학에서 원레 사용되는 용도 그대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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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씨가 구입한 문제의 녹십자 라이넥.

최근 만난 K씨는 “(주변에서)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말을 듣고 녹십자사의 인태반유래의약품 ‘라이넥’ 50개(앰플) 들이 한 박스를 30만원에 구입했다”며 “병원에서 직접 주사를 맞게 되면 1대에 2만원을 받는다”며 싸게 구입한 것을 자랑했다.

그는 “제품을 구입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며 “태반주사제를 맞고 피로한 기운이 없어졌고 술을 많이 마셔도 아침에 거뜬하다”고 덧붙인다.

이같은 태반주사, 일반인 손에서 마구 돌아도 안전한 것일까?

사실 ‘주사’라는 점에서부터 일반인 손에서 마구 돌면 의료법 위반이 된다. 주사 자체가 몇가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의료인의 손에 의해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태반주사제와 같은 앰플형은 용기 절단시 유리파편이 혼입되어, 예기치않은 이상반응을 초래할 수 있다.

게다가 태반주사 자체의 부작용도 걱정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인태반주사제는 보통 1일 2mL를 피하 또는 근육주사하고 증상·연령에 따라 적절히 증감할 수 있지만 아직 광범위한 임상결과가 없어 구체적 부작용은 검증조차 되지 않았다.

특히 제조공정 중 가열처리를 하고 있지만 원료인 인태반에서 유래하는 감염증 전파의 위험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것이 식약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약물에 과민반응 환자는 투약이 금지돼 있으며 알레르기 체질환자도 신중히 투여해야한다. 태반주사제는 사람조직에서 유래한 단백·아미노산제제이므로 쇼크 증상의 발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밖에 오한·발열·발진 등의 과민반응, 주사부위의 동통·발적·경결, 여성형 유방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혹시 이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서도 집안 어른들이 태반 주사를 싸게 구입한다면 절대로 말리고, 혹시 구입 경로를 발견했다면 식약청에 신고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Posted by 동글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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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원하는 처방이 있다. 그러나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병원은 얼마 없고, 그 병원은 처방권을 빌미로 환자의 의사를 무시하고 후원사의 약물을 처방해 준다면? 혈우병 환자들에게는 이같은 상황이 현실이다.

훼이바 처방받는 혈우병 환자들

혈우병 환자들의 절반 이상이 선택권을 갖지 못하고 녹십자의 약을 처방받고 있다.

최근 녹십자에서 연간 수십억원을 후원받고 있는 한국혈우재단의 산하에 있는 혈우재단의원을 다니는 환자들의 불만이 높다. 최근 거의 안전해 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불안한 녹십자가 판매하는 혈액제제를 처방받고 있기 때문이다.

혈우병은 피가 나면 멈추지 않는 병이다. 이는 피속에 있는 인자 중에서 몇 가지가 부족할 경우 응고가 돼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인데, 혈우병 치료제는 이를 보충해 주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문제의 핵심은 박스터가 생산하고 녹십자가 판매하고 있는 혈액제제인 훼이바와 노보노디스크에서 생산 및 판매하고 있는 유전자조합제제인 노보세븐 두가지가 있는데 혈우재단의원에서 훼이바로 편향 처방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 두가지 약은 각각 사용하는 경우가 다르다. 하지만 많은 경우 이 두가지 약제가 한가지 증상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있어 환자들은 혈액오염의 가능성이 적은 노보세븐을 선호한다. 지난 6월부터는 보험 적용조건도 동일해 진데다 가격도 노보세븐이 더 저렴하다.

그러나 혈우재단의원은 녹십자의 후원을 받고 있기 때문인지 가능하면 헤이바를 처방해 준다. 혈우병 환자모임인 코엠회에 따르면 훼이바가 안들어 노보세븐을 처방해 줄 경우라도 노보세븐과 훼이바를 함게 처방해 줄 정도라고 한다.

환자들이 혈액제제인 훼이바를 꺼리는 이유는 혈액오염 사고 때문이다. 사실 혈우병 환자들은 적지 않은 오염사고, 혹은 오염사고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간염환자가 많은 편이다. 혈액으로 전염되는 C형간염환자의 유병율은 34%, 에이즈 감염자도 전체 2000여명 중 25명에 달한다.

게다가 1990년 초반에 발생한 혈우병 환자 청소년 10여명의 AIDS 집단감염사태는 녹십자사의 혈액제제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함국코엠회 김영로 사무국장은 "환자들은 상식적인 선에서의 처방을 원할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환자들은 이같은 의원의 처방에도 불구하고 혈우재단의원을 찾는다. 전국 3군데 지점을 갖고 있는 혈우재단 의원에서 소모되는 혈우병 약은 약 66.2%. 대형병원급을 제외하면 대부분 혈우재단 의원을 이용하고 있다.

이처럼 환자들이 혈우재단의원을 주로 찾는 이유는 혈우병 약을 처방해 주는 의원이 혈우재단의원이 서울에 있는 모 의원을 제외하면 전국적으로 전무하기 때문이다.

결국 환자들은 어쩔수 없이 혈우재단의원에서 오늘도 불안한 마음으로 혈액제제를 처방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2008/07/11 - [블로그뉴스] - 대형병원 의료사고를 둘러싼 진실게임... 여러분의 생각은?

Posted by 동글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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