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많이들 이용하시죠? 저도 돈 없는 서민 중 하나인지라 집에 차는 놔두고 맨날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다닙니다. 거리도 멀어서 출근에만 한시간 반 정도, 지하철에만 1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취재 이동까지 합치면 평균 2~3시간을 지하철에서 보냅니다.
지하철 타고 다니시는 분들은 잘 알겠지만 지하철이 사실 편한 교통수단은 아닙니다. 뭐 버스처럼 흔들림이 심한 것은 아니지만 그 걸어야 하는 거리하며...아침에 만원철 타보신 분들은 그 괴로움을 이해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특히 1, 2호선은 장난 아니죠... 어떤 때는 바쁜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사람이 승차한 탓에 아예 승차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떻게 탓다고 해도 그 숨막힘이란... 겨울철에도 덥고 짜증나죠.
그런데 올해는 그 정도가 더해 질 것 같다는 소식입니다.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1, 2, 3, 4 호선 지하철에서 전력이 일정 이상 올라가면 에어콘과 환풍기 등을 끄겠답니다. 물론 어느 정도가 될지는 아직 짐작하지 못하겠지만 일단 실시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합니다. 물론 지하철 운행을 동시에 운행하지 않도록 하는(결국 더 느림보 지하철이 되겠군요)
설마라고요? 사실 이 정책은 이미 5, 6, 7, 8호선을 대상으로 ‘피크전력제’라는 이름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걸로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는 대통령 상까지 받았다고 하니... 이것 참... (그래서 서울도시철도도 상 받은 것 공개 안했나봅니다.)
근데... 생각해 보면 1~4호선, 특히 1, 2호선의 승객수는 많기로 이름나 있지 않습니까? 그걸 4~8호선에서 대통령상 받았다고 1, 2호선에도 도입하겠다니...
문제는 에어컨도 에어컨이지만 환풍기입니다. 사실 지하철내 공기질이 결코 좋은 편은 아니거든요. 게다가 사람 빡빡한 상황에서 더욱 공기가 안좋아 지는데... 사람이 가장 많이 타는 시간이 바로 전력피크제가 가동할 상황과 일치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와... 막막해 집니다. (강남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있으면 그 버스 타고 다니고 싶어집니다.)
그렇다고 지하철 공기나 좋나요... 환경부에 따르면 지하철 공기가 버스, 열차의 2배 안좋답니다. 버스는 갑갑하면 창문이라도 열지요... 커헉.
그렇다면 공기가 얼마나 나빠 질까요? 모 교수에 따르면 약 1.5배쯤 나빠진답니다... 으윽...
서울메트로 노조도 가만히 안있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지난해 이미 석면이나 라돈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노사 협약까지 맺었는데 이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협의 위반이라는 겁니다.
뭐 노조 입장이야 그들의 입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시민들은 도대체 무슨 죄인지... 물론 이용 승객수가 줄어들면 괜찮겠지만... 아. 혹시 서울메트로는 승객들에게 지하철을 이용하지 말라고 할 셈 아닐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래도 지하철을 이용해야 할까요? 여름철을 앞두고 고민좀 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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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적북적 지하철, ‘짜증’ 심한 다른 이유
▶ 대규모 지하철 석면건강피해조사 본격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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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하철을 잘 타는편은 아니지만 그렇게 해도 괜찮을런지...!
의외로 잘 안알려져 있는 사실이더군요. 저도 우연한 기회에 알았습니다. 그나저나 진짜 아침에 지하철 2호선 타고 다녀야 할지 고민이네요.